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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토리

닥터주근깨, 죽은꾀가 아닌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

가끔씩 티비나 영화를 보면 의사들이 나온다. 

그 의사들 중에서도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가 나오는데, 

좋은 의사분들의 대부분은 어렸을적의 사건으로 인해서 의사의 길을 선택하신분이 많다. 

그런 사건으로 인해서 사람을 살리는? 

또는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싶어 의사의 길을 걷는 주인공들. 

현대시대에서 의사는 많은 연봉이 보장된 직업으로서 

사람들이 선택하고 인정하는 부분과는 조금은 맞지 않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이러한 현실과는 다른 캐릭터성때문에 영화나 티비에 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좋은 의도를 가진 의사가 티비가 아니라 현실에도 있다면 어떻할것인가? 

물론, 영화나 티비 속의 주인공 처럼 정말 대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실과는 조금 맞지 않은 이유로 의사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은 다시 봐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필자가 그 분을 너무 치켜세우는 것일 수도 있다. 

그녀가 쓴 자기 소개에서도 나오지만 의사가 된 개연성은 충분치 않다고 한다. 

그래도 그러한 불확실하지만 연결성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소개하고자하는 의사는 바로 닥터주근깨의 윤혜경원장이다. 

이름만큼이나 예쁜얼굴을 가지고 있는 원장이라 첫 만남에서부터 

기분좋은 미소를 띄고 만나게 되었다. 

필자가 그녀를 알게된 것은 사실 아주 단순한 이유였다. 

나의 처가 얼굴에 기미가 갑작스럽게 생겨나면서 근처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닥터주근깨라는 병원이었다. 

형식적이고 차가운 일반적인 의사와는 다르게 그녀는 싹싹하고 

살갑게 나의 처를 진료하고 치료해주었다. 

그래서 치료받을때에 옆에서 몇마디 나눈 기회로 인해서 조금은 친해지게 되었고 

현재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차한잔씩 마시는 막역하고싶은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내가 왜 문학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다가 

문득 그녀가 왜 닥터주근깨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녀는 큰이유는 없지만 어렷을적 잔병치레가 많아 

병원을 자주가게 되었는데 그 병원 원장님은 수염도 덥수룩하고 

자신이 아프지 않도록 웃음을 주는 분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산적원장님이 얼굴에 붕대를 하고 

진료를 보신적이 있었는데 바로 화상이었다고 한다. 

얼마되지 않아 산적원장님이 운영하시던 병원은 문을 닫았고 

그녀와 산적원장님의 인연은 거기서 마치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산적원장님이 얼굴에 붕대를 하고 계셨을때 움찔하며

 뒤로 물러서던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 기억이 그녀가 닥터주근깨가 되게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다. 

그녀도 그렇게 말했지만. 하지만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기억들이 

현재의 닥터주근깨를 만들게 되지 않았을까. 

돈을 많이 벌기위해, 성공하기 위해,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라는 

죽은꾀같은 계산적인 이유로도 의사가 되는 현재에 이러한 이유로 

의사가 된 사람은 얼마나 사람냄새가 나는지.



*사진은 필자의 2G폰으로는 그녀의 미모를 담을수가 없어 홈페이지의 사진을 참조했다.